1879년 에디슨이 백열등이 발명한 이후 지금껏 세계 구석 구석을 밝혀왔던 백열 램프, 형광 램프, 할로겐 램프 등 각종 전구류가 130여년만에 차츰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서고 있다.

백열 전등은 자체 에너지의 8%만 빛을 내며 나머지 90% 이상은 열로 손실된다. 할로겐은 80% 이상, 형광등은 70%의 에너지가 열로 소실되며 인체에 해로운 수은, 납, 가스 등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LED'는 광변환 효율이 높고 소비 전력이 적어 에너지 절약 효과도 있고 수명은 반영구적이다. 또한 수은이나 납 등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 친화적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는 LED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까지 내놓고 있다. LED 산업에 대한 밝은 전망이 기대되는 가운데, LED 업계의 선두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다산 에이디'(대표 류희수, www.dasanpop.com) 부스에서 LED 업계 관계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LED 업계의 현재와 앞으로의 전망을 물었다.

정부에서 LED 산업 육성 정책까지 나오고 있다면, LED 산업을 주도하는 업체들에게 호재가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 있어 놀라웠다.

그는 많은 업체들의 난립에 경기 불황까지 겹쳐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다산 에이디'에서는 "다양한 아이템의 개발과 적극적 홍보 등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업계 선두 기업의 위치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산 에이디'에서는 LED 경관 조명과 LED 모듈의 응용 제품, LED 라이팅 숫자전화번호 사인 등 다양한 제품과 새로운 아이템의 기술적인 노하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다산의 기술력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로 인해 알려진 상황. 특히 전화번호 숫자 사인은 비싼 채널 사인을 대체하면서 같은 수준의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ED 관련 업계의 난립과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약간이 어려움을 겪은 것도 사실이나 다산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다양한 응용 분야로의 진출과 전시회의 개최, 홈페이지의 전면 개편 등의 적극적 마케팅을 펼치는 것도 그 과정의 일환. 경영의 기본은 사람이라는 류희수 대표의 경영 철학에 따라 자체적인 정비와 시스템을 보완하고 새로운 시장에 적응하기 위한 인력 충원 및 재배치에 대한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